제주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6일 개막…원 지사, "전기차 보급 확대·비즈니스 모범 모델 만들 것" 밝혀

▲ 6일 오후 제2회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개막했다. 개막식에 앞서 원희룡 지사(좌)와 김대환 조직위원장(우)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가 6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국회 신재생에너지정책연구포럼, 제주특별자치도 공동 주최로 마련된 이번 엑스포는 ‘바람으로 달리는 전기자동차’라는 주제로 오는 15일까지 열흘간 펼쳐진다.

개막식에 앞서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원희룡 지사는 전기차 무한 경쟁시대에 돌입했다며 올해 제주가 전기차산업의 글로벌 메카로 나가기위한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2030 카본프리 아일랜드 제주 실현을 위해 도내 전 차량을 전기차로 대체하는 장기플랜을 추진 중”이라며 “2013년도부터 보급한 전기차가 올해 말이 되면 3000여대에 육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계적인 기업들의 전기차 산업 진출로 전기차 시장의 무한경쟁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글로벌 환경변화에 올해가 제주가 전기차 산업육성을 통해 바람으로 달리는 전기차의 글로벌 메카로 나가기 위한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전기차 배터리 리스사업, 제주전역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등 정부와 민간부분과 협력을 통해 전기차 보급 확대와 비즈니스의 모범적인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임을 밝혀 올해 제주 전기차 산업에 많은 변화를 예고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이번 엑스포는 전기차 보급을 주도해 온 제주가 전기차 테스트베드로서 최적의 여건을 가진 지역으로 인정받고 세계 전기차의 메카로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대환 조직위원장은 “국제전기차엑스포는 세계 유일의 순수 전기차엑스포”라면서 “하이브리드 차량이나 10억원 이상 호가하는 페라리도 참여할 수 없는 유일무이의 순수 전기차엑스포라는 상징적인 대회”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880년대에 처음 만들어진 전기차가 100여년이 훨씬 지난 지금에 와서 왜 각광받고 이슈가 되고 있나”라며 “올해 2회 엑스포의 핵심은 승용차 외에 버스, 트럭, 택시 등 모든 차량의 ‘전기차 제주 상용화 원년’을 만드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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