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기자동차엑스포 개막…원, 지사 “전기버스 도입 추진”

6일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국회 신재생에너지정책연구포럼, 제주특별자치도 공동 주최로 마련된 이번 엑스포는 ‘바람으로 달리는 전기자동차’라는 주제로 오는 15일까지 열흘간 펼쳐진다.

원희룡 지사는 개막식 환영사에서 2030년까지 탄소없는 섬이 되도록 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며 자가용, 택시, 렌터카 뿐만 아니라 버스로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세계는 기후변화와 환경문제, 에너지 수급문제 등으로 인해 엄청난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면서 “많은 이들이 전기차를 주목하고, 전기차가 새로운 경제 질서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세계적인 혁신기업들이 전기차 기술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원 지사는 “애플사의 전기차 시장 도전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스마트폰이 우리 삶을 바꾸어 놓은 그 이상의 변화를 전기차가 몰고 올 것을 예고하고 있다”며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원 지사는 “제주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전기차를 대중화하고 있는 곳”이라며 “올해 전기버스로 보급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2030년까지 제주도내 37만대의 모든 차를 청정 바람으로 만들어진 청정에너지로 달리게 하는 ‘탄소없는 섬’이 되도록 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임을 밝혔다.

원 지사는 “제주는 전기차 테스트베드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하며 “배터리 충전과 검사, 빅데이터 관리 등 전기차를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각종 인프라를 테스트하고, 관련 제도개선, R&D와 연관산업 육성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속도를 내려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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