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일 제주컨벤션센터, 전기차 전시·컨퍼런스·부대행사 등 마련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 2015)'가 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이번 국제전기차엑스포에는 지난해 참여했던 르노삼성, 기아, BMW, 닛산, 쉐보레 외에도 현대자동차, 한전, LG전자, LG화학, BYD, 우즈롱, Polaris, Detroit Electric 등 미국·중국·일본을 포함한 국내외의 많은 기업들이 새롭게 참여하고 있다.

지난 1회 규모보다 2배 늘어난 73개 업체에서 279개 전시부스를 마련해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바람으로 달리는 전기자동차'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회신재생에너지정책연구포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하고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대환)가 주관으로 15일까지 열흘간 펼쳐진다.

이번 엑스포는 전시와 컨퍼런스, 부대행사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6일부터 1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1층과 3층, 5층에서 완성차와 충전기, 배터리, 생산설비, 전기모터, 연구소 프로젝트 등이 전시돼 전기차에 관심있는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EV산업과 관련된 국내ㆍ외 주요 인사들이 참가해 전기차 산업의 발전방향과 기술 국제표준화와 같은 세계적인 관심 과제 등 EV 산업이 나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컨퍼런스도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그밖에도 이번 엑스포는 녹색지구를 만들어가는 그린페스티벌의 장으로서 흥미로운 체험행사와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전기자동차 퍼레이드, 전기자동차 시승회, 어린이 미니전기차 체험, 조립자동차 완구만들기 등의 이벤트 행사가 마련되고, 어린이들에게 청정환경과 에너지 보호에 대한 꿈을 심어주기 위한 전도 어린이 사생대회도 처음 개최된다.

한편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에 빛나는 제주도는 2030년까지 모든 차량을 100% 전기자동차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세계환경수도이자 글로벌 전기자동차 플랫폼 구축을 지향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개막식에서 “2030년까지 자가용, 택시, 렌터카 등 승용차 뿐만이날 전기버스도 도입 탄소없는 섬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환 조직위원장도 “올해 2회 엑스포의 핵심은 승용차 외에 버스, 트럭, 택시 등 모든 차량의 ‘전기차 제주 상용화 원년’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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