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수자원본부(본부장 홍성택)는 온실가스·에너지 감축을 위해 제주하수처리장과 대정하수처리장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추가 설치한다.

현재 도내 8개 하수처리장 중 4곳이 태양광발전시설과 열병합발전소를 설치 운영 중이다.

도에 따르면 2010년부터 24억8400만원을 들여 판포·월정·대정·성산처리장 내 태양광발전시설을 추진, 발전용량 406㎾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연간 561㎿의 전력을 생산, 하수처리장 자체 에너지로 사용함으로써 연간 전력비 6900만원을 절감하고 있다.

또한 19억6300만원이 투입된 제주하수처리장 열병합발전소의 경우 발전용량 375㎾으로 연간 450㎿의 전력을 생산, 전력비 연 3150만원의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성산하수처리장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설(158㎾)은 해마다 151㎿전력을 생산, 한국전력거래소에 거래해 연 2990만원의 전력 판매수익을 올리고 있다

도는 올해 제주하수처리장과 대정하수처리장 옥상공간을 활용해 각각 발전용량의 50㎾, 100㎾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한다.

도는 제주하수처리장과 대정하수처리장 태양광발전시설이 완공되면 연간 16만5000㎾의 에너지를 생산, 발전시간대에는 하수처리장 소비전력 중 약 50%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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