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식장에 설치된 히트펌프.<제주도 제공>

양식장에 히트펌프 등 에너지 절감시설 설치 후 경영비 절감 및 치어 폐사 감소하는 등 효과가 톡톡히 나타나고 있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2011년부터 123억원을 들여 양식어가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시설인 히프펌프 98대를 보급했다.

도는 히트펌프인 경우 기존 유류나 도시가스에 비해 50% 이상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고, 인버터는 모터 회전수가 20% 줄 경우 소비전력 50%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히트펌프’는 육상양식장에 나오는 배출수에서 열을 흡수 또는 방출해 온수 또는 냉수를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도는 에너지 절감설비가 종묘생산장 뿐 아니라 양성장에서도 겨울철 치어시기에 수조 내 수온을 높여 폐사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에너지 절감시설인 히트펌프 설치 시 사업비의 80%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도는 올해 파수 및 전압을 부하특성에 맞게 변화시켜 전동기 회전속도를 제어함으로써 소비전력을 절감하는 설비인 ‘인버터’도 시범적으로 지원한다.

한편 도는 올해 히트펌프 4억5000만원, 인버터 5억1000만원 등 모두 9억6000만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