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랑어 양식’ 산·학·연 공동연구 본격화

▲ 지난 25일 열린 2015년 참다랑어 연구 Kick-off 회의 모습.

참다랑어 양식 산업화를 위해 수산연구기관과 민간업체 등이 손을 잡았다.

26일 도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산분야 10대 전략품종 중 참다랑어 양식산업화 연구에 대해 관련 기관 등이 연구개발(R&D) 클러스터 협약을 25일 체결했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도 해양수산연구원,  국립수산과학원 미래양식연구센터, 경남 수산연구소, 대해수산, 동복수산, 신비수산, 제주외해참치영어법인, 홍진참치영어법인이다.

이번 클러스터 구성은 참다랑어 관련 연구들이 수산과학원, 지자체, 민간 등이 따로 이뤄지고 있음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이 주관이 돼 산·학·연 간 효율적인 역할 분담을 통해 참다랑어 완전양식을 달성하기 위해서다.

주요 내용을 보면 국립수산과학원은 참다랑어 연구 관련 총괄을 맡아 콘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한다.

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종묘생산 기술개발 부분에 참여한다. 생산된 치어를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추진하는 육·해상 수송 및 중간육성 기술개발 실험 대상어로 제공, 참다랑어 완전양식 기술개발이 조속한 시일 내에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그동안 도 해양수산연구원은 몰타에서 이식한 수정란을 이용해 종묘생산을 시도, 현재 인공산 참다랑어 치어 100여 마리(1.5㎏ 내외)를 육상수조에 사육 중이다.

국립수산과학원 미래양식연구센터(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소재)는 위미 외해수중가두리에 30㎏급 200여 마리를 양성 중이다.

미래양식연구센터는 지난해 몰타에서 이식한 수정란을 이용해 치어 1만900마리를 생산, 이 중 50여 마리(3㎏급)가 월동에 성공해 국내에서 참다랑어 종묘 대량생산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이번 클러스터 협약을 통한 기관 간 역할분담이 이뤄짐에 따라 참다랑어 양식기술 개발 시너지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국가차원에서 도내에 ‘참다랑어 양식연구센터’를 유치하는데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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