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조직위, 24일 평가보고회…차별화 프로그램 부족 등 개선 추진

▲ 제2회 국제전기차동차엑스포 행사장 모습.

지난달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열린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전기자동차 상용화 원년을 구축하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조직위원회(위원장 김대환)는 24일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엑스포에는 국·내외 전기자동차 제조사 및 관련 산업군 73개사가 참가했고, 7만1000명이 관람했다.

관람객 기준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보면 직접생산 93억원, 생산유발 169억원, 부가가치 유발 84억원, 취업유발 284명으로 추정됐다.

조직위는 이번 엑스포의 성과를 MICE산업과 전기자동차 산업 측면으로 나눠 성공적 개최로 평가했다.

조직위는 MICE산업 측면에서 전기차 엑스포가 제주 대표브랜드 MICE 행사 육성, 제주 브랜드 가치 상승 및 지역경제 활성화, 건전한 MICE산업 생태계 구축, 녹색산업과 연계한 MICE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등을 이뤄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전기자동차 연관 산업 측면에서는 제주의 전기자동차 보급정책 공유, 전기차 인식 개선, 청정제주 이미지 구축, 산·학 연관 관계자 네트워크 구축 및 지속 교류 기반 마련 등 전기자동차 산업 활성화 촉진을 통한 전기자동차 상용화 원년을 구축하는 기회가 됐다고 분석했다.

▲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는 24일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조직위는 미비점으로 △차별화 된 프로그램 부족 △체험 프로그램 다양화 부족 △행사 프로그램 정보 접근성 미흡 등을 꼽았다.

조직위는 수요자의 욕구를 분석해 제3회 엑스포 개최 시 참관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이를 반영한 콘텐츠를 구성하는 등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내년 엑스포 목표를 ‘국제화의 원년 & 전기자동차 산업 선도 도시로의 성장’으로 정했다.

조직위는 목표 달성을 위해 △신규 전시업체 발굴 및 유치 △제주 MICE산업과의 동반 성장 △조직위원회 상설화를 통한 안정적인 엑스포 추진 등 3대 전략을 통해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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