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강창학경기장서 개막…26일까지 도내 74곳 경기장서 열전

▲ 제49회 제주도민체육대회가 24일 오후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화려한 개회식을 시작으로 26일까지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체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만8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고 있다.

제주도민의 '스포츠 제전'인 제49회 제주도민체육대회가 24일 오후 3시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화려한 개회식을 시작으로 26일까지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개회식에는 대회 선수단과 관계자 및 관중 등 2만8000여명이 참석했다. 선수단 입장과 개회 선언, 전날 성산일출봉에서 채화된 성화가 점화되면서 대회 시작을 알렸다.

'푸른 제주 같이하는 도전 희망가득 미래로!'라는 주제로 치러지는 이번 체전은 제주도체육회, 제주도생활체육회, 제주도장애인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서귀포시와 경기단체, 종목별연합회, 장애인경기단체가 주관하고 있다.

대회 종목은 58개로, 부별론 선수권부 37개(민속경기 포함)와 동호인부 37개(선수권부와 일부 중복), 장애인부(선수권부와 일부 중복) 15개 등이다. 선수단은 역대 최대 규모인 1만8000여명이다.

강창학종합경기장을 주경기장으로, 제주시 21곳, 서귀포시 53곳 등 총 74곳의 경기장에서 열전이 펼쳐진다.

폐회식은 26일 오후 5시부터 열린다. 대회기간 높은 기량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에 대한 시상과 내년도 개최지인 제주시에 대회기를 전달하면 3일간의 열전은 마무리된다.

▲ 체전기간 불타오를 성화대 모습.

이날 원희룡 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도민체전은 명실공히 120만 제주도민들의 스포츠로 하나되는 축제이자 도민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 했다"면서 " 도민체전을 위해 땀방울을 흘리며 준비한 선수들 께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정정당당한 승부 속에 멋진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성지 의장은 축사를 통해 "120만 내외 도민들의 의지를 하나로 모으며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도민체전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올리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앞으로 3일동안 성화 아래서 힘차게 펼쳐질 우리 선수단의 멋진 경기와 도민들의 힘찬 응원이 어우러진 천상의 하모니가 제주 곳곳에 울려 퍼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석문 교육감도 축사를 통해 "이번 대회를 통해 제주도민들의 웅대하고 강한 기상을 유감없이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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