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별 시장기 대회 두번 개최

서귀포시가 시개청 20주년을 기념하며 계획중인 제1회 생활체육서귀포시장배대회가 현재 시행되고 있는 종목별 시장기 대회와 중복되면서 종목별 대회와 통합해 알차게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서귀포시는 서귀포시 개청 20주년을 기념해 축구, 테니스, 배드민턴, 궁도, 게이트볼, 볼링등 6개종목에 걸쳐 동호인대항전으로 하는 제1회 생활체육 서귀포시장배대회를 계획중에 있다. 2천만원의 예산이 계획돼 있는 생활체육 시장배대회는 앞으로 격년제로 진행될 예정인데 서귀포시민체육대회가 열리는 해와 번갈아 가며 체육대회를 개최해 생활체육의 활성화에 따른 시민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방침이다. 시민체육대회가 동별 대항전의 성격을 가진다면 생활체육대회는 동호인 대항전으로서 두 대회가 번갈아 가며 개최될 예정이다. 그런데 생활체육시장배대회에 포함된 경기종목들은 대부분 각 종목별로 서귀포시장기 대회를 치루고 있는 것들로서 생활체육시장배대회가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한종목에 시장기 대회가 2번씩 개최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현재 종목별 시장기대회를 시행하고 있는 종목은 축구, 배드민턴, 테니스, 검도, 게이트볼, 궁도, 태권도등 7개 종목으로 한종목에 2백만원씩 예산이 책정돼 있다. 이가운데 제1회 생활체육시장배대회 종목에 포함된 것은 5개 종목으로 볼링을 제외하고는 생활체육시장배대회 개최종목 모두가 1년에 2번씩 시장배대회를 치루는 셈이 됐다.이에 대해 시민들은 “서귀포시가 2002년 월드컵을 대비해 생활체육을 활성화 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서귀포시장 이름이 들어가는 대회를 1년에 두 번씩 치른다는 것은 중복된 것”이라며 “기존에 있는 종목별 시장기 대회와 제1회 생활체육시장배대회를 통합해 보다 큰 축제 한마당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제250호(2001년 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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