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부모회, 23일 '함께 세상을 바꾸는 한걸음 & 장애인 문화제' 개최

▲ 서귀포시장애인부모회(회장 유영신)가 주최한 '함께 세상을 바꾸는 한 걸음 & 장애인 문화제'가 23일 장애인과 비장애인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행사는 1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손을 맞잡고 시가지를 행진하며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과 2부에서는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문화제를 통해 서로 하나가 되는 자리로 진행됐다.

장애 관련한 사회적 인식 개선이 법이나 제도만으로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진정한 장애인의 권리에 대한 존중과 더불어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 변화를 위해 함께 모였다.

서귀포시장애인부모회(회장 유영신)가 주최한 '함께 세상을 바꾸는 한 걸음 & 장애인 문화제'가 23일 장애인과 비장애인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행사는 1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손을 맞잡고 시가지를 행진하며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과 2부에서는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문화제를 통해 서로 하나가 되는 자리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서귀포시장애인부모회를 비롯해 시각장애인연합서귀포시지회, 지체장애인협회서귀포시지회, 신장애인제주협회서귀포시지부, 지적장애인복지협회서귀포시지부, 농아인협회서귀포시지부, 서귀포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서귀포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정혜재활원, 성자현, 해인어린이집 등이 함께 했다.

▲ 서귀포시장애인부모회의 초록달팽이.

또한 서홍새마을금고(이사장 이경용)와 서귀포시연합청년회(회장 박재완)이 후원하고, 자치경찰단서귀포지역경찰대주민봉사대와 해군301방어전대가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이 날 장애인과 비장애인 300여명은 서귀포중앙여자중앟교에서부터 서귀포예술의전당까지 서로 손잡고 행진하며,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행진을 펼쳤다.

▲ 서귀포시청소년문화의집 '초딩시대'의 댄스 공연.

이들은 '장애는 틀림이 아니라 장애일 뿐', '편견을 버리면 우리입니다. 장애를 넘으면 하나입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손에 들고, 등에는 '장애인 접근권 보장', '시각장애인도 영화를 보고 싶어요', '장애인 인권 보장' 등의 문구를 붙여 시민들에게 장애를 바라보는 인식 개선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어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는 오한숙희씨의 사회로 장애인문화제가 열렸다.

문화제에는 서귀포시장애인부모회의 장애인으로 구성된 밴드 초록달팽이, 서귀포청소년문화의집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댄스팀 초딩시대, 장애인이면서 음악명상 지도자이면서 가수로 활동중인 홍관수씨, 서귀포장애인 학부모회 난타팀인 두드樂, 인권을 위해 노래하는 가수 김영태씨, 정혜재활원의 난타팀인 신통방통 등의 연주와 공연이 펼져졌다.

▲ 음악명상 지도자이자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홍관수씨 공연.

유영신 회장은 "장애인 권리 증진과 장애 인식 개선 확산을 위해 마련했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유 회장은 "장애인식 개선 사업을 한다는 자체가 지금 장애인들이 행복하게 살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이번 행사는 서로 어우러져 서로 손잡고  함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회장은 "아직도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불편할 때가 많아 가슴 아프다"며 "장애인을 위한 권리 등 20여가지 제도가 있지만 사회적으로 부족한 면이 너무 많다"고 강조했다.

유 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도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은 무대 앞쪽으로 나오지 못하고 맨 뒤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한탄했다.

▲ 서귀포시장애인부모회 두드락 공연.

이날 문화제에는 현정화(대천·중문·예래, 새누리당) 보건복지안전위원장을 비롯해 김용범(정방·중앙·천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이경용(서홍·대륜, 새누리당) 의원과 비례대표인 김영보(새누리당)·강익자(새정치민주연합)의원과 교육의원인 강시백(대정·안덕·정방·중앙·천지·서홍·대륜·대천·중문·예래) 의원 등이 참석해 이날 모인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을 격려했다. 또한 행사를 후원한 서홍새마을금고 이경용 이사장과 서귀포시연합청년회 박재완 회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 인권을 위해 노래하는 가수 김영태씨 공연.

현정화 의원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한다는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면서 "도의회 의원들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사회를 맡은 오한숙희씨는 "장애는 서로 다름이다. 장애도 개성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문화제에서는 서홍새마을금고 이경용 이사장은 장애인 후원금 100만원을 유영신 회장에게 전달했다.

▲ 정혜재활원 난타팀 '신통방통' 공연.

 

▲ 서홍새마을금고 이경용 이사장은 장애인 후원금 100만원을 유영신 회장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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