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십리 이웃들> 양광순 서귀포시 상공회장

“서귀포시 인구 20만 시대를 내다보고 있는 시점에서 지역경제 발전과 상공인의 단합을 위해 새로운 자세로 일하겠습니다.”

지난 1일 열린 서귀포시상공회 임시총회에서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된 양광순 ㈜명동유통 회장의 소감이다. 지난 4월 제주상공회의소 부회장에 선임된 양광순 회장은 서귀포상공회장에 연임하며,  2018년 5월말까지 3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다소 침체된 서귀포시상공회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4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앞으로 분과위원회를 주축으로 전문가 중심의 조직으로 내실있게 운영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습니다.”

양 회장은 조직 활성화 차원에서 현재 70여 명의 회원을 올해 내로 100명을 목표로 영입활동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존의 어린이경제교실· 조찬 포럼· 국제교류 활동 외에 자격증 급수시험 관리업무도 위탁함으로써 조직의 위상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양 회장은 최근 서귀포시를 찾는 중국 관광객들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중국 관광객 유치와 다양한 교류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기존 자매결연 도시인 삼아시·진황도시를 비롯해 중국의 여러 도시들과 활발한 국제교류를 펼치면서 우호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중국의 일부 경제인이 서귀포시에 요트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귀띔한다.

남원읍 하례리 출신의 양 회장은 현재 서귀포세계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 서귀포항활성화 범시민추진위원회 공동대표도 맡고 있다.

그는 오는 11월 개최되는 서귀포세계감귤박람회가 서귀포 감귤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국제행사로 자리매김 되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또한 시민의 숙원인 여객선 유치를 위해서는 먼저 서귀포항에 여객선 의 원활한 출입을 위해 항만 시설보완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비쳐진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재임기간 중 상공인들의 화합단결을 토대로 대학과 첨단산업 유치 등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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