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십리 이웃들> 오현승 (사)서사모 회장

 “서귀포시의 미래발전을 제시하고 지역발전에 앞장서기 위해 시민운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습니다.”

사단법인 ‘서귀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약칭 서사모)이 창립 1주년을 맞았다. 지난 1년 간 ‘서사모’를 이끌어 온 오현승 초대 회장(53· 자영업)은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봉사를 우선으로 하는 회원들의 열정과 시민 여러분의 격려에 힘입어 서서히 조직체계를 갖춰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년의 활동과 관련해 오현승 회장은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마련을 위한 자선행사를 열어 성금을 기탁했고, 체계적인 시민단체 활동을 위해 비영리사단법인을 설립했다고 전했다.

또한 여성회(회장 이영자) 창립, 제주올레코스 환경정비, 독거노인 가구 도배봉사, 서귀포시 교육발전기금 기탁 등을 펼쳤다고 덧붙였다.

오 회장은 “출범 1주년을 맞아 서귀포시의 대표적 시민사회단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모든 회원들이 새로운 자세로 신발 끈을 단단히 조여매고 있다.”고 들려줬다.

이를 위해 시정·도정에 대한 정책을 제시하면서, 시민들의 여론에 반하는 시책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하고 좋은 시책에 대해서는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달 중에 ‘서귀포 무역항 활성화’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지역의 미래발전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포럼 및 세미나 등을 수시로 개최하겠다고 전했다. 조직 활성화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 회장은 현재 회원 수는 80명으로, 앞으로 정회원을 100명 이내(남성 70명, 여성 30명)의 소수 정예로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일반회원은 시민 누구에나 개방하며, ‘네이버 카페’ (사)서사모에 방문하기를 당부했다. 또한 내년도에는 청년부와 지회를 창립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변변한 시민사회단체 활동이 뿌리를 내리지 못한 서귀포시에서 지역발전과 자선봉사를 위한 (사)서사모의 향후 행보에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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