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읍 서부지역 제때 수거 안돼…수거대책 시급

▲ 남원읍 서부지역 내 클린하우스 쓰레기 수거가 제때에 이뤄지지 않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사진은 남원읍 관내 한 클린하우스.

서귀포시가 혼합 쓰레기의 매립장 반입을 금지하고, 분리배출교육을 실시하면서 재활용쓰레기가 증가하고, 가연성 쓰레기가 감소하는 등 시민들의 분리배출이 생활화 되고 있다.

하지만 남원읍 서부지역 내 클린하우스 쓰레기 수거가 제때에 이뤄지지 않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주민들은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악취를 풍기는 등 마을 이미지마저 떨어지고 있다고 하소연이다.

한 주민은 “일주일동안 쓰레기가 수거되지 않을 때도 한두 번이 아니다. 침대나 가구같은 대형 쓰레기는 한 달 이상 방치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민원을 제기해도 상황은 마찬가지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은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남원읍 관계자는 수거차량 3대로 남원읍을 커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해명했다.
남원읍에 따르면 남원읍 관내 쓰레기 수거차량은 압축수거차량 1대, 일차차량 1대, 재활용 수거차량 1대가 운영 중이다. 이중 압축 수거차량은 남원읍 동부지역, 일반차량은 서부지역을 담당하고 있다. 재활용 수거차량은 남원읍 전체를 담당하고 있다. 이들 차량이 매일 전 마을을 순회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남원읍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대도로변 클린하우스를 커버하기도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문제는 동부지역 읍면의 가연성쓰레기가 제주시 소각장으로 운반되면서 발생하고 있다. 남원읍 관계자는 쓰레기 수거차량이 제주시 처리시설로 운반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고 있다고 전했다. 2~3시간에서 많게는 5~6시간 이상 소요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쓰레기가 재때에 수거되지 못하고 계속 쌓이면서 민원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서귀포시 관계자는 다른 읍면도 비슷한 상황이라면서 쓰레기 수거 차량 추가 투입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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