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십리이웃들]최용호 호텔화인 대표

“올해 여름 편안한 서귀포 여행은 깨끗하고 풍광 좋은 호텔파인에서 즐기세요. 전 객실에서 새연교 조망이 가능하고 비데와 침대, 욕조 등 최고급만을 사용한 시설물로 즐거운 서귀포의 밤은 우리가 책임집니다.”
 
지난 6월 서귀포항여객선터미널 전방에 호텔파인(64. 대표 최용호)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8층짜리 건물은 위압감을 주지 않아 좋다. 개업한지 얼마 안 되었지만 1000여 명의 러시아 투숙객들이 한꺼번에 15일치를 예약할 정도로 인기다. 뿐만 아니라 데이트를 즐기는 청춘남녀들에게는 프로포즈 공간으로 유명하다. 아름다운 바다 조망과 청결한 환경을 모토로 설계 단계부터 동남향 입지를 도입했고 주요 시설에 에이스, 미스비씨 등 최고급 브랜드들로 과감하게 투자했다.

그럼에도 착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궁금했다. 서울에서 나고 자란 전문의 출신 두 아들이 경영에 참여한 덕분이라고 한다. 큰 아들은 바로 옆에 리엘클리닉이란 의원을 개업해 고객 유치에 도움을 주고 있고 작은 아들 역시 경영에 합류했다. 덕분에 경영의 효율화가 가능했고 40여 년 간 닦아 온 절감의 노하우도 큰 도움이 됐다.

고향 서귀포에서 태어나 뭍에서 40년, 힘들 때도 고향은 그에게 힘이 되었고 건설 중에도 힘든 일은 있었지만 고향이라 그 과정을 즐길 수 있었다 한다. 오늘도 서귀포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에 여념이 없다. 호텔의 이름도 화려할 화, 끌어들인 인. 호텔화인은 그렇게 만들어졌다.

향후 목표는 “지역민과의 소통을 통한 호텔파인의 스타일 확립”이라며 “지역에서 이미 좋은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다. 좋은 사례들을 지역의 예술인들과 함께하고 싶다. 서귀포를 대표하는 숙박 공간으로 서귀포를 찾는 여행객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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