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예결특위, 해외 홍보마케팅 60억원 전액 손질 등 112억6996만원 감액

▲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 모습.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제주도가 제출한 제2회 추경예산 중 112억6996만원을 감액했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8일 오전 9시 30분 제332회 제1차 정례회 9차 회의를 속개하고, 제주도가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했다.

예결특위는 계수조정을 통해 제주관광공사 해외 홍보마케팅 전출금 60억원을 전액 삭감한 것을 비롯해 △해양관광테마 강정항 조성사업 6억8000만원 △자원순환마을 시범사업 운영 2억원 △공무원 국외출장 및 국제행사 참석 5000만원 등 112억6996만원을 삭감했다.

예결특위는 △가공용 감귤 수매가격 차액 보전 40억1673만원 △무 세척시설 현대화 지원 사업 1억3000만원 △탐라노인복지센터 기능보강 사업 2000만원 △제주도 농아복지관 기능 보강 1400만원 등 112억6996만원을 증액했다.

특히 예결특위는 명시이월 승인 요청한 사업 207건 2979억9000만원은 집행부가 연말까지 최선을 다해 일할 수 있도록 불승인했다.

예결특위가 삭감한 교욕위원회를 제외한 5개 상임위원회 삭감 규모보다 55억원이 증가했다.

5개 상임위 계수조정 결과 총 57억3696만원이 삭감됐다.

상임위별 삭감액은 △행정자치위원회 8억2500만원 △농수축경제위원회 19억28050만원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12억7000만원 △보건복지안전위원회 4억5346만원 △환경도시위원회 12억6000만원이다.

상임위는 삭감 예산 중 26억9969만원은 '내부유보금'으로 돌려졌고, 나머지 30억3726만원은 증액 조정했다.

도의회는 28일 오후 2시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예결특위 수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에 대한 최종 의결 절차를 밝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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