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개그논, 25일 강정마을서 ‘세계 연대 평화운동’ 강조

▲ 다국적 모임인 ‘우주기지와 핵반대 글로벌네트워크(Global Network against Weapons and Nuclear Power in Space)’에서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브루스 개그논(Bruce K. Gagnon, 63). 브루스 사무총장은 25일 오후 강정마을 평화센터에서 열린 강연에서 미국 이지스함이 제주해군기지에 배치될 것이라며 모두가 연대해 평화운동을 펼칠 것을 강조했다.

다국적 모임인 ‘우주기지와 핵반대 글로벌네트워크(Global Network against Weapons and Nuclear Power in Space)’에서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브루스 개그논(Bruce K. Gagnon, 63)은 “강정마을에 건설중인 제주해군기지에 미국 이지스함이 배치될 것”이라며 “모두가 협력해 평화운동을 펼쳐나가자”고 강조했다.

25일 오후 7시, 강정마을 평화센터에서 브루스 사무총장은 미국의 아시아 회귀, 미사일 방어, 제주 해군기지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브루스 사무총장은 지난 2009년 구럼비가 파괴되기 전부터 이미 강정을 방문했다. 올해 네 번째 방문으로 구럼비 파괴되는 과정을 계속 지켜봤고, 강정마을과 연대해 왔다.

브루스 사무총장의 고향은 미 해군 이지스 구축함을 생산하고 있는 베쓰 철강 공장이 있는  북동부에 위치한 메인주(Maine)다.

브루스 사무총장은 “‘이곳에서 생산된 이지스함들은 어디로 가는가’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하기도 했다”면서 “이곳에서 만들어진 이지스함이 바로 강정 올 것”이라고 밝혔다.

브루스 사무총장은 “미국 미사일 방어망은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 등을 선재 타격한 뒤 발동되는 방어망”이라고 밝혔다.

브루스 사무총장은 “오산 공군기지에는 ‘팻3’라는 미사일 방어망의 한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거기에 미국은 ‘사드’ 설치를 압박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미국은 한국뿐만 아니라 대만, 괌 오키나와 등 아시아 전역에 설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목표는 중국과 러시아의 정권교체를 이루는 것이고, 기업 자본이 중국과 러시아를 완전히 지배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 25일 오후 7시, 강정마을 평화센터에서 브루스 사무총장은 미국의 아시아 회귀, 미사일 방어, 제주 해군기지를 주제로한 강연이 열렸다.

브루스 사무총장은 제주해군기지가 매우 전략적인 위치에 있다고 했다. 중국은 80%이상의 자원을 해상을 통해 보금하고 있는데 미국이 이 수송로를 완전히 막는 것이 목표라는 것이다.

브루스 사무총장은 “이를 위해 미국은 전력을 아시아 태평양에 배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루스 사무총장은 “미국방부는 미국 시민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다. 미국방부 첫 번째 일은 감소하는 자원을 통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라고 주장하며 “미국 정부는 기업에 지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루스 사무총장은 “강정 마을 투쟁은 전세계 모범이 되고 있다. 굉장히 효과적으로 평화와 인권 환경을 하나로 연계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여러분의 저항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브루스 사무총장은 “제주해군기지가 완성되고 오픈되면 해야할 일은 더 많아 질 것”이고 말했다.

브루스 사무총장은 “여기 강정 마을에 도착할 미군들이 시위를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세계 어디서든지.”라며 “외내하면 정부로부터 전세계 모든 사람들은 미군과 미군기지를 사랑한다고 세뇌받는다. 이러한 미국 세뇌 군인들이 깨어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

브루스 사무총장은 “굉장히 느리지만 이것이 할 수 있는 전부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 글로벌네트워크는 끝가지 연대하고 사람을 보낼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브루스 사무총장은 “이지스함이 제주로 가는 것을 알릴 것”이라면서 “어떤 운동이나 캠페인도 혼자서는 미국을 막을 수 없다. 최고의 희망은 모두가 서로 협력해 평화운동을 펼쳐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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