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태평양 지역 세라믹 관련 연구자들의 학술행사인 PACRIM 11 (The 11th Pacific Rim Conference of Ceramic Societies, 제11회 환태평양 국제세라믹학회)가 한국세라믹학회(회장: 김형준)와 PACRIM 11 조직위원회(대회장: 김해두)의 주관으로 오는 8월 30일(일)부터 9월 4일(금)까지 (주)제주국제컨벤션센터(대표이사: 손정미, ICC JEJU)에서 개최된다.

PACRIM은 세라믹스 관련 최근 기술에 대한 전문 학술대회로, 1993년 미국 하와이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에 2~3년마다 한국, 미국, 중국, 호주, 일본 등의 국가에서 순환 개최되고 있다. 세라믹 전 분야의 주제를 아우르는 학술대회인 PACRIM은 회원국의 전폭적인 참여에 힘입어 짧은 시간에 세계적인 세라믹 학술대회로 발돋움 하였다.

한국은 1998년 경주에서 제3차 대회를 개최한 이후, 이번에 두 번째로 PACRIM을 개최하게 되었다. 2015년 개최장소 선정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최종 투표까지 간 가운데,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면서도 아름다운 경관과 천혜의 환경을 가지고 있다는 점 등 국제회의 개최지로서의 제주의 장점이 높이 평가되어 PACRIM의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7개의 주제하에 38개의 심포지엄으로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KAIST 강석중 교수, 중국 하얼빈공대 Yu Zhou 총장 등 4명의 저명한 과학자가 초청되어 “Megatrend: What will come next?”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게 된다. 이 밖에도 370편의 초청 발표와 409편의 일반 발표가 15개의 발표장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관련 산업체의 전시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세라믹스 관련 제품 및 기술, 관련 기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산학연 협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PACRIM 11 관계자는 “최근 국가 기반산업을 비롯하여 미래의 신성장 동력 산업에서 소재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소재 중에서도 세라믹스 소재와 다양한 관련 응용 분야의 글로벌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수년간 글로벌 세라믹 시장은 연 18%의 고속 성장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세라믹스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해외교류를 통한 연구력 제고가 중요한 상황에서 PACRIM 11의 제주 개최는 큰 의의를 가진다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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