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연수 위미중 3년 금상 등 모바일앱 개발부문 장려상까지 석권

▲ 제26회 전국ICT창의성대회서 우수지도교사상을 수상한 양영수 교사(사진 왼쪽)와 금상을 수상한 황연수 학생.

㈔창조경제스마트뉴딜실천연합 등이 26일 서울 숙명여대에서 주최한 제26회 전국 ICT 창의성대회에서 모바일 앱(어플)개발 부문에 출품한 서귀포시 청소년들이 금상·은상·동상 모두 석권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황연수 학생(위미중 3년)은 청정지역 이미지에 걸맞은 전기자동차 관리 앱을 출품해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서귀포산업과학고 현시준 학생은 은상, 전혜림 학생은 동상, 김형진·오룡일 학생은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와 함께 제주대 교육대학 과학영재원(중등부) 홍승수·양호성·배건우 학생은 팀으로 참여해 은상을 수상했고, 제주대 교육대학 과학영재원(고등부) 강경지·김보민·고보민 학생들 역시 팀별로 참여해 동상을 받는 등 제주지역에서 최근 IT분야에서 주목받는 모바일 앱 개발 부문에서 전국에서 최고의 수상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아울러 제주대 교육대학 과학영재원 박남제 교수, 위미중 양영수 교사, 서귀포산업고 양기봉 교사는 우수지도자상을 수상, 제주지역에서 대회에 참여한 학생과 지도교사 모두 수상하는 겹경사를 이뤄냈다.

이 같은 쾌거는 2014년부터 자유학기제 기간 중 모바일 앱 창작활동을 전국 최초로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꾸준한 개발 활동을 통해 이루어낸 결과라는 평가다.

제주지역 소재 모바일 앱 전문기업인 HB네트웍크(대표 오민혁)는 산학협력을 통해 무상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금상을 수상한 황연수 학생은 “대부분 친구가 모바일게임에 빠져있는 동안 학습에 유용한 다양한 모바일 앱을 만들어 친구들에게도 사용하도록 해주고 상까지 받게 돼 영광”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양연수 위미중 지도교사는 “처음엔 호기심에 참여한 아이들이 혼자서 앱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창의성 교육을 해주었단 생각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창조경제스마트뉴딜실천연합과 국회 대중문화미디어연구회가 공동 주최하는 '전국ICT창의성대회'는 ICT분야 국내 최대 규모의 경진대회로, 매년 전국 지역 예선에 2만명 이상이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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