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28일 시청 1청사 대회실서 이동신문고 운영
국민권익위원회 이동신문고가 당장의 문제 해결은 안됐지만 자세한 설명으로 많은 도움이 됐다는 게 서귀포시민들의 반응이다.
국민권익위원회 이동신문고 TF팀(팀장 박문수)이 28일 서귀포시 1청사 대회의실에 상담장을 열고, 지역민을 대상으로 현장 고충 상담을 실시했다.
이날 이동신문고는 부패신고, 행정심판, 사회복지 생활법률, 소비자 피해, 금융 등 전 행정분야에 대한 상담이 진행됐다.
이동신문고에는 민원 31건이 사전 예약 접수 됐다. 이날 현장에서도 민원을 접수했다.
시민들은 이동신문고를 통해 그동안 가슴속에 담았던 고충들을 털어놓으며 장시간에 걸친 상담을 받기도 했다.
또 행정처리와 관련된 민원은 담당 공무원을 상담장으로 호출해 처리사항을 점검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기대했던 민원이 해결되지 않아 이동신문고 무용론 등 불만을 터트리는 시민도 있었으나, 대부분 만족감을 보였다. 자세한 설명이 많은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법률 상담을 받았던 고모씨(53)는 “오늘 해결이 안돼 아쉽다"면서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정식으로 조사해 통보해 주기로 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용주
yju86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