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28일 시청 1청사 대회실서 이동신문고 운영

▲ 28일 서귀포시청 1청사 대회의실에서 운영된 국민권익위원회 이동신문고에서 시민이 민원을 상담받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이동신문고가 당장의 문제 해결은 안됐지만 자세한 설명으로 많은 도움이 됐다는 게 서귀포시민들의 반응이다.

국민권익위원회 이동신문고 TF팀(팀장 박문수)이 28일 서귀포시 1청사 대회의실에 상담장을 열고, 지역민을 대상으로 현장 고충 상담을 실시했다.

이날 이동신문고는 부패신고, 행정심판, 사회복지 생활법률, 소비자 피해, 금융 등 전 행정분야에 대한 상담이 진행됐다.

이동신문고에는 민원 31건이 사전 예약 접수 됐다. 이날 현장에서도 민원을 접수했다.

시민들은 이동신문고를 통해 그동안 가슴속에 담았던 고충들을 털어놓으며 장시간에 걸친 상담을 받기도 했다.

또 행정처리와 관련된 민원은 담당 공무원을 상담장으로 호출해 처리사항을 점검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기대했던 민원이 해결되지 않아 이동신문고 무용론 등 불만을 터트리는 시민도 있었으나, 대부분 만족감을 보였다. 자세한 설명이 많은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법률 상담을 받았던 고모씨(53)는 “오늘 해결이 안돼 아쉽다"면서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정식으로 조사해 통보해 주기로 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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