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십리 이웃-나동균 국세공무원교육원 원장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한 식구처럼 지내겠습니다”

제주혁신도시로 이전한 국세공무원교육원 나동균 원장은 지역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나 원장은 사회봉사활동은 물론 기부활동 등 지역 사회 공헌 사업도 펼쳐 지역사회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국세공무원교육원은 내달 27일 정식 개원식을 앞두고 지난 7일 혁신도시에서 첫 업무를 시작했다. 14일부터는 8주 일정으로 첫 교육생 260명을 받아 교육도 진행중이다. 이들은 국세공무원교육원이 혁신도시로 이전하면서 12주기간 중 남은 8주 교육을 받기 위해 이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내달에도 290명의 교육생이 들어오며 이후 계속해서 교육생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나 원장은 이들 교육생이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말 구내 식당이 휴무여서 인근 지역 식당 등을 이용하게 되고, 교육 후에도 지역특산물 및 기념품 구매 등 지역 상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나 원장은 지역사회와 소통하면서 주민들과 함께하는 기관으로 다가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국세공무원교육원 관계자에 따르면 교육생 기수별 1회 봉사활동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지난 17일에는 제남아동복지센터, 정혜재활원, 자광원 등을 방문해 기부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국세공무원교육원은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교육원 뿐만아니라 고객만족센터, 주류먼허지원센터 등 3개 기관에 210여명에 달하는 직원이 이곳에 상주해 근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용역직원 등 지역주민 62명이 채용돼 일하고 있다. 구내 매점도 주민이 맡아 운영하고 있다.

한편, 국세공무원교육원에는 세무직 공무원 등 2만여 명이 연중 이곳에서 세무 교육을 받게 된다. 신규 임용자인 경우 12주간 장기교육이 이뤄지며, 또 임용 후 5년간 연 1회 이곳에서 1주간의 보수교육이 이뤄진다. 국세공무원은 그밖에도 매년 연말정산 등 특수 상황마다 담당자 교육이 진행돼 많은 교육생들이 제주를 방문하면서 보다 많은 지역경제에 이바지 하는 부대효과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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