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쓰레기의 매립장 반입을 금지하면서 실시하고 있는 쓰레기 분리배출 교육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종량제봉투 판매액은 작년 11억5400만원에서 13억1900만원으로 14.3%가 늘어났다.

이는 종량제봉투가 아닌 검정색 비닐봉투 등을 이용해 무단배출 하던 습관이 분리배출 교육을 통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 2월 1일부터 분리배출되지 않은 쓰레기의 매립장과 소각장 반입을 금지하면서 쓰레기 분리배출 교육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전년대비 혼합쓰레기 반입량은 21%가 감소하고, 재활용품 반입량은 141%가 증가했다.

이와 더불어 가연성 쓰레기를 배출하는 흰색 종량제봉투 판매량도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폐기물 발생량은 2010년 167.4톤에 불과했으나 2014년에는 338.9톤으로 4년만에 두배 이상 증가했다.

폐기물 발생량을 보면 가연성과 음식물은 변동량이 적은 반면 매립과 재활용품은 큰 폭으로 증가(연평균 19.1%)되고 있다.

매립장으로 직접 반입되는 폐기물은 혼합쓰레기(51%), 불연성쓰레기(37%), 폐감귤(12%)순으로 반입되고 있다. 이중 가연성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비닐류, 플라스틱류 등)가 혼재된 혼합쓰레기는 매립시설 만적시기를 앞당기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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