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풍력자원 853㎿ 지구지정· 개발추진

▲ 가시리 풍력발전단지 모습<서귀포신문 자료사진>.

지방 공기업인 제주에너지공사가 풍력발전사업 시행 예정자로 지정됐다.

제주도는 「Carbon Free Island JEJU by 2030」 실현을 위해 지난 9월 2일 「공공주도의 풍력개발 투자활성화 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세부 실행단계로 2022년까지 풍력발전 지구지정 규모를 확정하고 제주에너지공사(이하 ‘공사’)를 풍력발전사업시행예정자로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에너지공사는 오는 2022년까지 풍력지구 후보지선정, 사업타당성 분석, 풍력발전지구 이용계획 수립 등 지구지정절차 이행과 투자자를 모집 등을 수행하게 된다.

제주도는 2030년까지 풍력자원 2350㎿를 개발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도는 지금까지 개발용량 총597㎿(육상299, 해상298)가 지구지정이 완료됐거나 진행 중이며, 이를 제외한 1753㎿중 48%에 해당하는 853㎿(육상151 해상702)을 2022년까지 풍력발전 지구지정 및 개발할 계획이다.

육상풍력 151㎿ 개발은 마을재정자립사업으로 100㎿, 도내 향토기업 참여사업으로 50㎿로 개발하게 된다.

도는 마을재정자립사업으로 추진되는 100㎿는 3㎿이하(이하 ‘소규모풍력’)로 개발할 방침이며, 설치마을 선정 등은 추후 세부기준을 수립해 추진할 방침이다.

향토기업이 개발하는 50㎿는 공사에서 2~3개 풍력발전지구(20㎿이상) 지정절차를 이행하고, 도내 향토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자를 모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상풍력 702㎿에 대한 개발은 우선적으로 수심50m이내, 지적공부선 1㎞이상 해역을 2단계로 나눠 개발한다.

1단계는 100㎿규모로 2개 지구를 우선 개발하고, 2단계는 1단계 투자유치 분석 후 지구지정 및 개발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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