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수 교수, 2일 서귀포시 미래발전 CEO포럼서 강조

▲ 2일 서귀포 칼호텔에서 열린 제12차 서귀포시 미래발전을 위한 CEO포럼에서 오경수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스마트시대의 뉴패러다임과 신리더쉽'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제주상공회의소 서귀포시상공회(회장 양광순) 주최로 ‘제12차 서귀포시 미래발전을 위한 CEO포럼’이 2일 오전 서귀포 칼호텔에서 개최됐다.

CEO포럼은 지역 경제주체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전반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구심적 역할을 수행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2012년부터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서귀포시 지역 경제 단체장과 상공인, 현을생 서귀포시장 등이 참석했다.

포럼에서 오경수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스마트 시대의 뉴패러다임과 신 리더쉽’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오 교수의 첫 화두는 1965년 한국일보에 실린 한 장의 만화였다. 2000년대 시대상을 그려냈는데 지금의 현실과 매우 유사하다. 전기자동차, 로봇청소기, 태양열주택, 전자책테블릿, 스마트폰, 원격강의등 상상이 현실이 된 것이다.

오 교수는 “세상은 수많은 정보와 스마트폰을 통해 빠르게 발전하고 바뀌고 있다”며 스마트폰의 적극적 활용을 강조했다.

오 교수는 강연에서 CEO리더쉽으로 정보관리와 네트워크(인맥)를 강조하며 메모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오 교수는 “특히 메모·신문스크랩 등을 통해 끊임업이 관찰하고 정리해야 한다”며 “메모를 통해 정보를 기록 정리하면 빅데이터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오 교수는 “국내 CEO를 대상으로 ‘나를 키운 말 한마디’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순망치한(脣亡齒寒,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이 1위로 조사됐다. 다른 사람으로 인해 내가 존재하는 것”이라며 “사람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길 것”을 강조했다.

오 교수는 “당신에게 친절하지만, 웨이터나 사회적 약자에게 무례한 사람은 절대 좋은 사람이 아니”라면서 “아랫사람을 배려하고 대우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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