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자구리공원 일대서 진행…도민·관광객 참여 프로그램 ‘풍성'

▲ 칠십리가 뭐꽈?’를 화두로 서귀포칠십리축제가 2일 오후 3시 거리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칠십리가 뭐꽈?’를 화두로 전통·문화·화합을 주제로 한 서귀포칠십리축제가 2일 오후 3시 거리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이번 축제는 4일까지 칠십리음식특화거리가 있는 자구리공원 일대서 개최된다.

올해 21회째인 서귀포칠십리축제는 새롭게 거듭나기를 시도하고 있다.

우선 장소를 접근성이 편리한 자구리공원으로 옮겼다. 그동안 천지연폭포 광장, 칠십리시공원에서 열렸으나, 시민과 관광객들의 접근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자구리공원은 시내권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이며 정방폭포, 서복전시관을 거쳐 천지연으로 이어지는 올레길 6코스이기도 하다. 또한 작가의 산책길로 아름다운 서귀포의 풍광과 문화, 예술을 만날 수 이는 곳이다.

▲ 칠십리가 뭐꽈?’를 화두로 서귀포칠십리축제가 2일 오후 3시 거리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지난 2008년 이후 축제 주제는 불로장생((不老長生)이었다. 지난해에는 '장수+화합' 이라는 두 개의 조합으로 변경했지만 주제가 너무 난해하고 모호하다는 지적에 올해는 ‘칠십리가 뭐꽈?’를 화두로 던져 관심과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또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음식점 부스를 없앴다. 대신 인근 칠십리음식특화거리 음식점을 이용토록 유도했고, 음식점은 할인행사를 추진 이에 화답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각 읍면동 거리퍼레이드와 더불어 마당놀이도 새롭게 추가됐다. 마당놀이는 각 읍면동이 기획·연출해 거리퍼레이드에 이어 무대 공연으로 펼쳐진다.

▲ 칠십리가 뭐꽈?’를 화두로 서귀포칠십리축제가 2일 오후 3시 거리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제21회 서귀포칠십리축제는 2일 오후 3시부터 를 시작으로, 마당놀이가 진행되며 오후 7시 주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3일과 4일에는 제주어 말하기 대회, 제주전통혼례, 맨도롱 또똣 작은음악회, 명품 칠십리 가요제 등이 펼쳐진다.

지역 브랜드 전시 및 판매, 향토음식 전시·체험·시식 등과 페이스페인팅, 전통놀이 체험, 나만의 케익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 제주국제감귤박람회 홍보관, 귀농귀촌 홍보관, 도서 전시 및 체험관 등 홍보 전시 부스도 축제기간 상시 운영된다.

더불어 인근 서복 전시관에서는 부대행사로 어린이 무료 승마체험, 어린이극장(무료), 분재 전시, 토마토 기빙데이 콘서트, 요가체험, 인디밴드 거리공연 등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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