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서귀포혁신비전포럼 23~24일 개최 다양한 비전 제시

4일 근무하고 3일은 쉬는 이른바 4.3경제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일자리 창출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까.

지난 23~24일 이틀 동안 서귀포시 평생학습관국토교통인재개발원 등 서귀포시 일원에서 서귀포시 주최, (재)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서귀포의꿈기획단 주관, 7일경제연구소 후원으로 열린 제2회 서귀포의 꿈 혁신비전포럼에서 4.3근무제 도입을 통해 일자리도 창출하고, 자시계발 또는 다른 일자리를 갖는 시스템을 도입하자는 의견이 제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23일 교통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포럼에서 박정환 7일 경제연구소장은 4+3근무제란 4일 근무자와 3일 근무자가 교대로 근무하는 시스템이라면서 이런 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자기계발 및 여가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일자리 공유 및 생산성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며 43경제의 도입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소장은 4.3경제는 이미 꿈이 아니며 일부에서는 이미 실현되고 있는 근무체제라고 말하고 현대인들의 삶과 노동 조건이 지금보다 나아질 수 있다는 기대를 하고 현실화시켜 나가는 노력과 태도가 바로 혁신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이와함께  강정평화영화제 프로젝트, 7일경제인연합회설립 프로젝트, 아름다war 프로젝트, 노마드 프로젝트, 국민건강식단개선 프로젝트 등이 제안돼 실현 여부에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강정평화영화제 프로젝트이다.

프로젝트 제안 그룹에서는 이미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2월 개최를 목표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발 빠르게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 평화를 주제로 한 영화를 상영하고, 청년영화학교 등 아이디어들을 모으고 있다.

아름다war 프로젝트팀은 판문점 물총축제 등을 제안하였다. 노마드 프로젝트팀은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경험을 얻을 수 있는 유목적 생활 지원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다.
이번 포럼은 제1회 포럼에 비하여 체계가 갖추어지고 진행이 매끄러웠다는 평가와 제주도민의 참여가 저조하여 아쉬웠다는 평가가 있었다. 포럼 진행 측에서는 내년 포럼에서는 제주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방안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제3회 혁신비전포럼은 2월 개최된다. 관광 비수기에 서귀포 일대에 활기를 불어 넣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혁신포럼 관계자는 내년에 개최될 서귀포 혁신비전포럼이 일반 대중이 더욱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인문 강연 축제 및 혁신가 파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그래서 서귀포의 꿈이 서귀포의 삶으로 나타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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