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제주 6차산업 제품 판로, 수도권 교두보 확보

제주도는 제주 6차산업 제품의 수도권 판로와 판매 확대를 모색해 나갈 ‘안테나숍’ 오픈 행사를 8일 오후 5시 30분 이마트 목동점 식품매장서 가졌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6차산업 제품판매 확대를 위하여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안테나숍이 전국 최초로 서울에 진출, 제주 6차산업 제품 판로의 수도권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는 의미를 갖는다.

* 안테나숍 :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성향 및 반응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제품기획 및 생산에 반영하기 위해 운영하는 일종의 TEST공간이면서 판매장임

오픈 행사에는 원희룡 지사와 변정일 서울제주특별자치도민회장, 박원철 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장, 김진석 제주경제통상진흥원장, 강기춘 제주발전연구원장, 이성철 6차산업인증업체 협의회 회장 등을 비롯한 20여개 업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마트측에서는 이갑수 대표이사와 김홍극 상품본부장, 남구혁 상무이사, 문성후 제주지역 총괄, 김대규 이마트 목동 점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안테나숍이 서울에 설치되면 서울 시민들을 대상으로 제주 6차산업의 제품 판매, 홍보, 시장조사, 소비자 반응도 테스트 등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업체에 피드백해 업체의 제품 생산 등에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그리고 소비자 반응이 좋은 상품들은 이마트 전국 지점으로 적극적인 입점을 추진함으로써 제주지역 6차산업 생산제품들에 대한 판로 확대 등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서울 안테나숍 오픈 부대행사로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제품 시식과 2+1행사와 함께 타임 이벤트로 제품 구매 고객에 대한 감귤 1.2kg 상당을 제공하는 제주 감귤 홍보를 병행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 4월 9일 이마트와의 업무협약식을 계기로 4월 30일 전국 최초로 제주도내 이마트 3개점에 안테나숍을 설치했으며, 그 성과(11월 현재 판매실적 950백만원)를 바탕으로 서울까지 진출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대형 유통망을 보유한 이마트와의 협력을 강화해 열악한 제주의 6차산업 제품의 판로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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