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성가족연구원(원장 현혜순)은 17일 오후 2시, 제주 칼호텔(로즈룸)에서 ‘제주 여성의 용기, 지혜, 힘’ 주제로 제주 여성의 삶의 가치 재조명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 올 해 실시한 제주 여성 40명에 대한 생애구술연구의 결과를 통하여 제주 여성 삶의 가치 재조명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되는 자리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2명의 발표와 3명의 토론, 참가자 전체토론으로 진행된다. 먼저 강경숙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제주성별영향분석평가센터장은 ‘제주 여성 삶의 가치 재조명 연구’주제 발표를 통해 연령, 지역, 직업 등 다양한 제주 여성 40명에 대한 생애구술연구를 통하여 제주 여성의 삶의 맥락과 주체성을 드러내고 제주 여성 삶의 가치 제고 방안을 제시한다.
 
본격적인 토론은 소설가 한림화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한다. 한림화 작가는 ‘제주 여성의 전형典型은 있는가?’라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제주 여성 또는 제주 여성의 삶을 재조명하기 위해서는 제주 지역의 지리적, 역사적 맥락의 접근 필요성을 제안한다.

라운드 테이블 토론은 김영순 제주여민회 공동대표와 문영희 제주YWCA회장, 안미정 한국해양대학교 연구교수를 비롯하여 참가자 전체가 ‘제주 여성의 삶에 대해 말하다’를 주제로 활발한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 현혜순 원장은 이 토론회가 제주 여성의 진취성과 자립성 그리고 배려와 봉사, 알뜰함과 나눔 등 제주 여성의 용기와 지혜,그리고 그들의 삶의 가치를 드러내고 재조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