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순 동홍민속문화보전회장

▲ 오창순 동홍민속문화보전회장.

동홍동이 문화예술도시를 꿈꾸고 있다. 지난 12월 11일부터 15일까지 동홍 아트홀에서 혼곳드레 모다정 놀락이라는 주제로 문화예술제가 열렸다.

미술활동을 통한 활동작품, 원예활동을 통한 힐링 활동 작품, 문화카페 활동 사진 등 전시회와, 제주어 연극 가문장 아기 공연, 창작 인형극 돼지네 집짓기, 풍물민요7080 라이브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이뤄졌다. 이 행사의 중심에는 동홍민속문화보전회(회장 오창순)가 있다.

오창순 회장은 인형극인 경우 하루에 어린이집 300여 명이 관람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동홍민속문화보전회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시행한 지역균형발전사업 공모에서 동홍동! 문화예술 르네상스를 꿈꾸다라는 문화공유 프로그램이 선정되면서 올 한해 문화여가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주요 프로그램은 △ 지역주민의 문화 여가시간 향상을 위한 민요교실풍물교실 △ 제주어의 중요성 인식을 위한 제주어 연극 가믄장 아기 공연 △ 환경의 중요성 제고를 위한 창작 인형극 돼지네 집짓기공연 △ 어르신을 위한 찾아가는 영화관 및 웃음치료 △ 지역아동센터 등 취약계층을 위한 미술 프로그램 △ 지역주민 대상 원예 힐링 프로그램  △ 취약계층 등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음악회 등이다.

오창순 회장은 "동홍민속문화보전회는 지난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5월 구성됐다. 이보다 앞서 탐라문화제와 서귀포칠십리축제 등 민속 공연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우리 문화를 보전하기 위한 무엇인가 있어야 한다는 여론이 지역 주민들 사이에 형성됐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회원들이 모두 자기 일을 가지고 있어 활동에 전념하기 힘들어 한다"고 어려움을 전했다. 또한 오 회장은 "자생단체로 활동하기에는 지속성연속성이 담보가 안돼 어려움이 있다"면서 "문화 행위가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협동조합을 구성해 민속문화보전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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