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여자고등학교(교장 오승식)는 1일 자율형 공립고 프로그램 일환으로 ‘과학 동아리(Scio) 운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발간된 보고서는 ‘주제탐구활동 보고서, 자연탐사활동 보고서, Scio 과학잡지’ 등 3권이다.

34명으로 조직된 과학 학술 동아리 Scio(회장 고수빈)는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 제주청소년과학탐구대회, 제주청소년과학탐구올림픽, 제주과학축전, 과학싹잔치, 과학동아리경연대회, 제주발명축제 등 생활과학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여 도내외 과학탐구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했다.

이번 보고서는 의학․생물․화학․물리와 융합 과학으로 조를 편성하고여 조별로 자유 탐구주제를 선정하여 실험과 토론을 거쳐 작성하게 되었다. 강단비·강윤지·고수빈·오연정·이임수 팀은 ‘제주 쉰다리의 천연세제 활용 가능성 탐구’를 주제로 실험을 진행하여 우수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조장인 고수빈 양은 “쉰다리의 아밀로펙틴 안에 흡착된 기름분자가 물에 잘 용해되어 시판되는 주방세제에 버금가는 세정 능력을 보였다”며 “지역 사회의 전통적인 먹거리를 이용하여 과제 연구를 하게 되어 기쁘고, 선후배가 함께 연구를 하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라고 기뻐했다.

그리고 동아리 회원들은 매주 토요일마다 서귀포지역 아동센터에서 교육기부 봉사활동을 하는 등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여 사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

서귀포여고는 자율형 공립고 프로그램에 따라 46개의 창의적 체험동아리와 98개의 학술 동아리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진로와 관련된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데, 학생들의 창의성과 전문성 신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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