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최고위원회는 2월 10일 주요 당직자를 임명하고, 제주출신인 양윤녕(55세)씨를 사무부총장에 임명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양윤녕 사무부총장은 약 30년간 당직자로서 강직하고 성실하게 활동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발탁배경을 설명했다.


양윤녕 사무부총장은 서귀포시 출신으로 1987년부터 평화민주당(총재 김대중) 중앙당 당직자로 정당인으로서 첫발을 내디뎌 새정치국민회의 기획조정국장. 새천년민주당 홍보국장, 민주당제주특별자치도당 사무처장, 민주당중앙당 민원실장 등을 역임했다.


양윤녕 사무부총장은 최근에는 국민희망시대 사무총장으로 활동해 왔다. 2014년 9월부터 국민으로부터 외면 받고 당원들에게 불신 받는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을 혁신하고 수권정당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국민희망시대를 창립해 박주선 국회의원과 정대철 전 민주당 대표와 함께 전국순회 강연회를 개최하는 등 정치혁신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원동력을 제공했다는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2015년 2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당 대표가 취임하면서 친노 패권주의가 강화되고, 지난 해 4∙29 재보궐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도 외면하는 당 지도부의 행태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지난 해 9월, 중앙당 당직자 출신으로는 최초로 탈당하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양윤녕 사무부총장은 탈당 이후 여러 갈래의 독자신당 추진보다 하나되는 통합신당 창당을 위해 박주선 국회의원이 주도하는 통합신당추진위원회 추진위원과 (가칭)통합신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창당준비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양윤녕 사무부총장은 2016년 1월, 안철수 국회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과 박주선 국회의원이 주도하던 통합신당의 합당으로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양윤녕 사무부총장은 “정치혁신과 민생정당의 기치를 내걸고 출발한 국민의당이 오는 4월 총선과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 당무에 전념하겠다”며 “제주출신으로서 국민의당이 제주 3개 지역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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