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식 예비후보(새누리당 서귀포시)가 11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예비후보직을 사퇴하면서 허용진 예비후보 지지를 공식화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중식 예비후보는 “저보다 훌륭한 후보에게 기회를 주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예비후보직 사퇴를 표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바로 이어 “허용진 예비후보와 함께 서귀포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지금까지 저를 성원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면서 이웃마을 예비후보 허용진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사퇴한 김 예비후보서호동, 허 예비후보는 호근동 출신으로 초·중·고 선·후배 사이이기도 하다. 김 예비후보는 사퇴 후에 허용진 예비후보를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뜻을 함께 비쳤다.

김중식 예비후보의 사퇴로 인해 서귀포시 선거구의 새누리당 소속 예비후보는 강경필 강지용 강영진 정은석 허용진 등 5명이 공천을 위한 경합을 벌이게 된다. 도내 28명 예비후보들 중 첫 사퇴를 기록하면서 또다른 사퇴와 새판 짜기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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