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칠레 협정 체결중단 요구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이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체결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농민회 제주도연맹(의장 현종섭)은 성명을 통해 한·칠레 자유무역협정이 경제적 이득이 없을 뿐만 아니라 돈으로 환산할수 없이 중요한 농업을 파탄낼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농민회는 칠레의 시장이 우리의 18%에 불과해 한국공산품의 전략적 시장이 되지 못할뿐 아니라 국가간의 원산지 규정이 까다로워 시장진출의 효과도 얻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농업부문을 예외로 할수 없다는 부문에 대해서도 일본이 농업부문 예외를 협정체결의 전제조건으로 하고 있고 캐나다가 문화산업 배제를 조건으로 하는등 선례가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농업을 회생시키기 위한 어떤 노력도 기울지 않은채 한·칠레 무역협정을 강행할 경우 농업 파탄은 불보듯 뻔하다며 체결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제252호(2001년 3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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