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향연으로 봄을 연다

제2회 '시로 봄을 여는 서귀포'시의 향연으로 새봄을 여는 이색적인 행사가 펼쳐졌다.한국문인협회 서귀포지부(지부장 강문신)는 지난 3일 서귀포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시로 봄을 여는 서귀포’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봄맞이를 위해 제주를 찾은 정완영 시조시인등 국내의 많은 시인들뿐만 아니라 시민등 2백여명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서귀포시립관악단의 금관 중주로 막이 오른 이번 행사는 시낭송내내 영상과 함께 피아노 3중주가 이어져 봄정취를 더했다.이날 김병심 김신자 오시열 여신숙 강윤심시인이 강문신 오승철 채바다 현주하 허은호 윤봉택 석혜경 시인의 시를 낭송하며 새봄을 노래했으며 서귀포시립합창단 공연도 이어졌다. 특히 시조시인인 백수 정완영 선생이 무대에 올라 제주의 봄을 노래한 ‘꽃과 바다’를 낭송, 관심을 모았다. 독특한 음악세계를 선보이고 있는 가수 한영애씨도 무대에 올라 ‘조율’, ‘누구없소’등을 선사했다. 또한 한국무용협회 서귀포지부의 박소연씨가 윤봉택 시인의 ‘이름없는 풀꽃 어디 있으랴’를 춤으로 선보였고 수화시낭송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제253호(2001년 3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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