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리더 컬쳐서밋’ 등 다른 분야 패널․주제 3가지 세션

제11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하 제주포럼)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27일, 한라홀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제주특별자치도와 WCO(월드컬쳐 오픈)가 공동 주관하는 각기 다른 분야의 패널들과 3가지 주제로 구성된 문화세션이 펼쳐진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청년리더 컬처서밋’에서는 제주 해녀 강경옥씨를 비롯해서 Misaki Iwai(임팩트허브 도쿄 이벤트&협업 매니저), Yang Guanglei(월드뮤직상하이 페스티벌 대표), Sokny Onn(캄보디아 액티브 아티스트), Lauren Singer(Zero Waste 실천가) 등이 참가해 페차쿠차 방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아시아와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청년 문화활동가들인 이들은 사회, 환경, 예술, 건강, 공공 등 자신들의 전문분야에서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내가 시도해 온 일들’에 대한 경험담을 들려준다.
 
청년리더 컬처서밋에 이어서 ‘아이 러브 제주’를 테마로 ‘제주다움’을 같이 공유하고, 복잡한 시대를 살아가는 세계인들에게 치유와 감동의 울림을 선사할 수 있는 제주의 문화예술적 가치와 매력을 탐색하는 아티스트 패널토크가 진행된다.
 
두번째 세션은 건축환경연구소 광장 대표 김원을 좌장으로 김개천(국민대학교 조형대학 공간디자인학과 교수), 김석윤(건축사사무소 김건축대표), 김주원(하우스스타일 대표), 조각가 정보원 등 제주를 사랑하는 건축 및 조형예술가 5명이 모여 ‘세계적인 예술로 승화될 수 있는 제주다움’을 이야기 한다.

 좌장인 김원 대표의 ‘제주다운 개발과 보전의 성격 규정’, 김석윤 대표의 ‘제주다움의 뿌리-돌과 바람의 건축’, 조각가 정보원의 ‘제주다움과 현대 미술’ 등 패널들의 발표주제에서 느낄 수 있듯이 한국의 대표적인 예술가들이 바라보는 제주다움을 같이 공유하고 가장 제주다운 문화가 곧 세계적인 문화라 할 수 있는 요소에는 무엇이 있을까? 함께 고민하고 탐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아티스트 패널토크가 진행되는 동안 한편에서는 동아시아문화도시 담당관 회의가 펼쳐진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동아시아문화도시는 매년 한중일 각국에서 한 도시씩 선정되어 도시 간 상호 문화교류를 추진하는데 특히 올해는 우리 제주가 의장국 도시로 선정된 뜻 깊은  해이기도 하다.

제주를 포함한 중국의 닝보시, 일본의 나라시 등 6개 문화도시와 2008년 유럽문화수도로 지정된 노르웨이 스타벵에르市 문화국장 등 문화도시 실무책임 담당관들이 패널로 참석하는 제3세션인 ‘동아시아 문화도시간 교류 활성화 방안 토론’은 세계 속에서 동아시아를 빛내고 유구한 동방의 문화를 통해 세계 평화와 번영에 이바지할 수 있는 창의적인 문화연대 및 유럽문화수도와 동아시아 문화도시간 상호교류방안을 강구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작년에 처음 시도한 제주포럼 ‘문화세션’에 대한 참가자들의 호평 및 확대요구에 부응해 올해는 다양한 주제의 대화‧토론뿐만 아니라 제주어로 합창하는 ‘제라진 어린이합창단’ 공연 등 여러가지 퍼포먼스도 보여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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