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6월14일, 김포 아트갤러리

제주가 낳은 서예가 창봉 박동규 서화전이 31일부터 6월 14일까지 김포시 김포 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재)김포문화재단 주최 한국예총 김포지회 후원으로 열리는 「창봉 박동규 서화전」은 한강신도시 입주 등을 통해 김포로 이주한 작가 발굴 및 전시 지원사업으로 이주 작가의 수준 높은 작품을 김포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지역 내 예술 문화 교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기획초대전이다.

창봉 박동규 서예가는 김포에 서실(書室) <창봉서예사군자학원>을 개원해 정주한지 1년 6개월여가 되고 있다. 창봉 선생은 ‘평화문화도시 김포’에서 갖게 된 이번 전시를 위해 평화의 바람을 담은 작품을 준비했다고 전한다. 김포 문수산에서 바라 본 조강과 북녘 땅의 모습을 담은 실경 수묵화와 싯구 작품 등을 선보인다. 문수산에서 바라본 김포 강산의 아름다움과 함께 지척에 있음에도 오고가지 못하는 회한을 넘어 미구에 다가올 평화통일에 대한 희구, 그 기운을 담은 작품들이라 소개되고 있다.

(재)동방연서회 여운구 회장은 “창봉(滄峰)은 일찍이 제주도(濟州道)에서 소암(素菴) 현중화(玄中和) 선생으로부터 서법(書法)을 익혔고, 이후 가족이 서울로 이거(移居)한 후에는 한국최초로 설립된 대표적 서법교육기관인 (재)동방연서회 여초(如初) 김응현(金膺顯) 선생께 서법과 이론을 수학했으며 본인에게 전각을, 매정(梅亭) 민경찬(閔庚燦) 선생으로부터 문인화를 사사(事師)했다. 그간 각종 공모전을 통해 전국휘호대회와 전국서예대전, 대한민국미술대전 등에서 대상 및 우수상, 특선을 수상해 국전 초대작가가 되었다. 이후 중국남경예술학원(中國南京藝術學院)에 유학해 추사 김정희의 서법예술과 중국서법사를 연구하고

「완당 김정희 서법예술 연구(阮堂 金正喜 書法藝術 硏究)」라는 논문으로 서법사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돌아와 (사)한국미술협회 이사, (사)국제서법예술연합 이사, 한국전각학회 이사를 역임했다. 현임으로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사)국제서예가협회 부회장, (사)한국전각협회 부회장, 소암기념사업회 이사, 여초기념사업회 이사, 예술의전당 서예관 지도교수와 창봉서법예술연구원에서 후학을 양성하면서 작품연구에 매진하는 한국서단의 중진작가로 맹활약하고 있다”고 창봉 박동규 선생을 소개했다.

 서화전 오프닝 행사는 31일 오후 4시에 열리며, 학교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한 ‘작가와의 대화’ 시간도 미련된다. 그리고 전시기간 중에 김포문화예술 담당교사와 협의회 및 청소년 육성재단 프로그램과 연계한 참여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작품 해설과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특히 (재)김포문화재단에서는 지역 예술인 교류의 날 운영을 통해 서예와 문인화 분야 등의 예술인들을 초대, 만남의 날을 개최하는 등 교류활동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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