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대표이사 손정미) 내 ICC JEJU 갤러리가 지난 6월 20일부터 2016년 하반기 작품전을 진행하고 있다.

ICC JEJU 갤러리는 지난 5월 한 달간 공고를 통해 하반기동안 작품을 전시할 작가를 모집했으며, 고윤정, 유종욱, 정준욱(가나다 순) 등 총3명의 작가를 선정했다. 선정된 작가들은 각 작가 당 두 달씩 ICC JEJU 갤러리에서 개인전 형태로 작품전시의 기회를 갖는다.

6월 20일 첫 스타트를 끊은 작가는 고윤정 작가로 1985년생이며 제주대학교 및 동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했다. 순지에 먹으로 그린 후 찢어 캔버스에 붙이는 독특한 방식을 사용해 표현하기도 하고, 거침없는 드로잉으로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한다. 점, 선, 면에 관하여 고심하고 탐구하며 그것을 융합하고자 노력한다.

고윤정 작가는 “대상의 이미지를 선적인 요소로 표현함에 있어서, 저에게는 한국화가 가장 적합했다. 한국화로 선을 가늘고 굵게, 그리고 연하고 진하게 표현하는 등의 다양한 표현이 가능했다”며, 더불어 “우리가 실제로 바라보고 있는 세상의 이면을 실제로 바라본다면 어떨까라는 생각과 함께 조금이나마 정신과 마음 그리고 세상이 나아지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품 활동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를 찾아가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개인전은 8월 21일까지 진행되며, 뒤이어 유종욱 작가와 정준욱 작가의 개인전시가 기다리고 있다.

한편, 작년 5월 도내 미술가들에게 폭넓은 작품 전시의 기회를 부여하고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미술 관람의 기회를 제공해 제주도 문화예술 발전을 도모하고자 문을 연 ICC JEJU 갤러리에는 백남준, 이왈종, 조영자, 채기선 등 유명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어 ICC JEJU를 방문하는 도민, 관광객, 행사참가자들에게 미술관람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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