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서

제주지방법원 변민선 부장판사와 (사)한국부인회제주지부 양연심 부회장이 2016년 양성평등주간(7.1~7.7)을 맞아 지난 4일(월) 오후 2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6년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양성평등 유공 대통령 표창,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각각 수상했다.

변민선 부장판사는 2010년부터 이혼 위기 가정 내 아동의 양육환경 개선을 위해 미취학 아동을 둔 이혼부부를 대상으로 ‘양육 및 이혼상담’을 필요적으로 거쳐야 하는 제도를 처음 도입했으며, 이후 전국 가정법원으로 확대되는 기반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전국 7개 가정법원에서 법원 연계 이혼위기 가족지원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가정법원이 설치되지 않는 제주에서도 제주특별자치도 등과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맞춤한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여성과 아동의 권익증진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양연심 부회장은 한국부인회 제주도지부 임원으로서 여성권익 신장 및 양성평등문화 확산운동 교육 20회, 캠페인 35회 등을 적극 추진하고 농수산물, 공중위생명예감시원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장관 표창을 받았다.

한편, 제주도에서는 지난 2일, 2016년 제주특별자치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양성평등부부상 1명, 제라한 여인상 2명, 양성평등 디딤돌상 5명, 양성평등 유공 표창 5명에 대해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는 등 양성평등 실현에 앞장선 주체들을 발굴·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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