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사)전문직여성 제주클럽 캠페인

(사)전문직여성(BPW) 제주클럽(회장 이애리)은 여성가족부 후원 “이퀄 페이 데이(Equal Pay Day) 캠페인 - ‘빨간 가방을 채워주세요’”를 8일 오후 2시, 제주국제공항에서 개최한다.

이날 (사)전문직여성(BPW) 제주클럽 'Equal Pay Day 캠페인'에서는 준비된 성명서를 발표하고 거리행진, 빨간 가방 나눠주기, 배지 달기, 홍보 전단 배포, 서명 받기 등이 이뤄진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다음의 다섯 가지 요구 사항을 제시하고 있다. ▲ 기업의 임원에 여성을 늘리고, 여성 승진을 가로막는 유리천장을 없애라! ▲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제도와 공공서비스를 확충하라! ▲ 무분별한 비정규직화 확산을 규제하고, 동일가치 동일임금의 원칙을 지켜라! ▲ 남녀차별을 타파하기 위해 의사결정 영역과 경제활동에 여성의 참여를 늘려라! ▲ 여성의 경제력강화를 위해 직업능력과 여성 리더십 교육에 지원하라! 등이다.

전문직여성(BPW) 한국연맹은 ‘2016년 양성평등 및 여성사회참여확대 공모사업 선정단체’로서, 여성가족부의 후원으로 1년 동안 여성 권익향상 및 남녀 임금격차 해소촉진 3단계 프로그램 ‘Gender Equality 사회 만들기’ 사업을 펼치며, 이번 캠페인은 이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 이퀄페이데이(Equal Pay Day)란? : 임금 차이가 있는 남성과 여성의 임금이 동일해지는 날을 의미한다. OECD기준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남성이 1년간 일한 임금을 100이라고 할 때, 여성은 63.3%로 36.7%의 차이가 발생하며, 남성이 받은 임금 100을 채우려면 여성은 1년을 일하고도 이듬해 추가로 더 일을 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렇게 해서 남성과 여성의 임금이 같아지는 날이 이퀄 페이 데이, 즉 동일임금의 날이다. 유럽은 대략 2월에서 3월, 2016년 대한민국의 이퀄 페이 데이는 5월 23일이다.


※ BPW는? : 전문직여성 세계연맹(Business & Professional Women, BPW International).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의 1급 자문단체로 110여개의 회원국이 가입되어있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단체이다. 1930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창립된 BPW 세계연맹은 UN 및 UN의 부속기관인 UNESCO, WHO, FAO, ILO, UNIDO 등에 20여명의 대표를 파견해 활동하고 있다. 또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환경에서 일하는 진정한 양성평등의 사회 실현을 목적으로 여성의 지위향상과 차세대 여성리더 육성, 전문 직종에 종사하는 회원들의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통한 사회봉사 및 이퀄 페이 데이(Equal Pay Day) 캠페인 등 여성의 삶 향상을 위한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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