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종합복지관 23일 저소득 가정 1200여 가구에 김치 전달

▲ 서귀포시장애인복지관은 23일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만들어진 김치는 서귀포시 관내 취약가정 1230여 가구에 배달됐다.

김치 만들기 한마당이 펼쳐졌다. 한 두 포기가 아닌 3000여 포기가 넘는 김치가 만들어졌다. 김장철도 아닌 더운 여름철 만들어진 김치는 서귀포지역 취약계층 가정에 배달됐다.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임봉택)은 23일 오전 복지관 마당에서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서귀포시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 사업을 펼쳤다. 이날 김장은 관내 1230가정에 2.5kg씩 배달됐다.

▲ 사랑의 김장 나누기 사업에 참여한 장애인지원협의회 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김치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

이날 사랑의 김장 나누기에는 관내 9개 읍면동 장애인지원협의회와 지역주민 및 단체 등에서 150여 명이 참여했다. 현정화·강익자 도의원도 함께 했다. 이중환 서귀포시장도 중간에 김치 만들기에 동참했다.

이날 사랑의 김장 나누기에 참여한 서홍동 지오빌Ⅱ 부녀회(회장 이정미) 회원 10여 명도 함께했다. 이정미 회장은 “그동안 봉사활동을 많이 해 왔다. 지난 6월에도 아나바다 장터를 운영해 수익금을 추석에 맞춰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도 이웃을 위한 뜻깊은 자리기에 회원들과 함께 기쁘게 참여하게 됐다.”며 절인 배추에 열심히 양념을 뭍히며 말했다.

▲ 사랑의 김장 나누기 사업에 참여한 장애인지원협의회 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김치를 만들고 있다.

임태봉 원장은 인사말에서 “서귀포시 인구가 17만3천명인데 기초생활보호 대상자 등이 6300명에 이른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도움으로 오늘 1230 가정에 사랑을 담은 김치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 사랑의 김장 나누기 사업에 참여한 장애인지원협의회 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김치를 만들고 있다.

한편 장애인복지회관은 해마다 김장 나누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2차례에 걸쳐 저소득층 2200여 가구에 1만 여 포기 김치를 전달한 바 있다. 또한 현대제철 연수 및 지역주민 봉사자들과 함께 재가장애인 250가정에 1000포기를 전달하기도 했다.

▲ 이중환 서귀포시장도 김치 만들기에 참여했다.
▲ 엄마와 함께 온 어린학생의 손길도 김치 만들기에 바쁘다.
▲ 서홍동 지오빌Ⅱ 부녀회원들.
▲ 포장된 김치를 가정으로 배달하기 위해 차에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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