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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개업]제주의 맛을 만나는 곳, 제주도를 팝니다[신장개업]마켓오름
설윤숙 | 승인 2017.07.01 21:26
   
'마켓오름' 가게 전경

서귀포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연결하는 수모루 지역. 이곳에 '제주도를 팝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가게가 있다. '마켓오름'이다. 2015년 1월 문을 연 이곳은 이명수씨가 대표로 그의 어머니가 농산물 직판장을 하던 곳이었다.

서귀포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는 청년이 되어 서울에서 10여 년 동안 정치 관련 일을 하다 귀향했다. 부모님은 서귀포에서 농장을 운영하신다. 또 그의 지인들이 제주에서 1차산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오히려 이곳 제주에 있는 이들이 그 가치를 몰라보는 것이 안타까웠다. 육지에 나가서 객관적인 눈으로 바라본 제주에서 그는 시장성을 찾았다고. 그렇게 새로움과 도전을 갖고 서귀포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중이다.

   
지오푸드로 선정된 마켓오름의 '오메기떡 토스트'

어머니가 직접 만드시는 오메기떡으로 우연하게 개발한 오메기떡 토스트는 다녀간 관광객들에 의해 조금씩 입소문이 나면서, 제주관광공사에서 지오푸드로 선정했다. 그렇게 인연이 되어 마켓오름에는 지오브랜드의 상품들을 샵인샵으로 일부 판매하고 있고, 마켓오름에서 직접 만드는 한라봉말랭이, 한라봉잼, 천혜향잼, 레드키위잼, 한라봉청을 이용한 음료 등이 대표상품이다. 이외에도 제주의 각 지역에서 만드는 좋은 품질의 특산품들을 이곳 마켓오름에서 판매하며 제주 특산품을 널리 알리는 역할도 담당한다.

이 대표는 다양한 고객층이 제주에 와서 제주도다운 무엇인가를 사갈 수 있기를 바란다. 제주도에 와도 뭐 사갈 게 없더라는 말들에서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제주도만의 먹거리로 상품화된 가치가 있는 것들을 알려주고 싶었다. 그래서 그는 아주 다양한 제주초콜릿, 쿠키를 직접 맛을 보고 포장 디자인 등을 감안해서 상품성을 갖춘 물건을 매장에 진열한다.

감귤꽃꿀, 종난꿀, 야생꿀과 같은 흔하게 관광지에서 살수 없는 것들을 이곳 마켓오름에서 소개하고 판매한다. 마늘잼, 양파잼, 톳, 고사리 등 제주의 청정지역에서 나는 농산물들을 가공한 식품들을 소개하며 좋은 재료로 잘 포장된 상품으로 고객에게 신뢰감을 주고, 상품의 가치를 높인다.

마켓오름에서 판매하는 고사리, 미역, 톳 등의 제주 바다 상품은 제주 어머니들이 직접 채취해 온 상품들이다. 그러나 어머니들이 이렇게 정성스럽게 준비한 상품을 길거리 좌판에서 봉지에 담아 판매하는 것을, 이곳 마켓오름에서는 깔끔하게 더 보기좋게  포장하고 상품화 시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다. 잘 포장된 상품은 고객에게도 신뢰감을 주고, 어머니들에게도 수입원이 된다.

1차산업이 주인 이곳 서귀포에서 이를 2차, 3차산업과 융복합한 6차산업으로 가는 과도기에 그는, 제주의 젊은 세대들이 아이디어를 갖고 그것을 상용화시킬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고 피력한다.

행정에서 지원하는 여러 가지 사업들이 있지만, 실제적으로 금전적인 도움을 받기에는 실용성이 크지 않다고 말한다. 담보나 최소한의 자금력이 있어야 지원 받을 수 있는 행정 정책보다는 적은 금액이라도 건건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원 형태가 더 절실하다고 이야기한다.

천혜의 자연, 청정 농산물과 바다에서 나는 상품들. 이것들의 가치를 더욱 지금의 시대에 맞게 미래지향적으로 가기 위해서는 1차산업 형태로 머무르지 말고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말하는 이 대표.

제주의 특산품 가게라고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많은 가게들 중에서, 제라진 제주의 것을 알리고 판매하는 마켓오름. 그의 아이디어와 도전이 참 고맙다. '제주를 팝니다!'. 그 속에 담겨진 그의 이야기와 제주를 만나보자.
 

설윤숙  sgp199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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