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기센터, 내년 2차 실증 재배 예정

히카마 구근.

‘히카마’ 재배기술 정립을 위한 시험사업 결과 제주에서도 무난히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소득작물로 개발 가능성이 타진되고 있다.

히카마 재배는 지난 2011년부터 우리나라에 보급되기 시작했으나, 수확량의 차이가 많이 나타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박덕자)는 이를 정립하기 위한 시험사업을 추진했다.

제주농기센터에 따르면 히카마는 아열대작물로 콩과식물이며 덩굴형태로 자라 4~5m까지 자라는 특성이 있다.

배·순무·마 등 3가지가 결합된 맛이나는 것이 특징이고, 샐러드, 동치미, 물김치, 생식, 쥬스 등에 사용된다.

제주농기센터는 올해 시험재배를 통해 4~5m정도 길게 자라는 특성을 재배를 쉽게 하기 위해 지상에서 50㎝정도 자라면 순 끝을 잘라 가지를 유인하는 방법으로 실시했다.

뿌리가 비대하면 맛이 좋아 까치나 까마귀 등 조류의 피해가 발생되어 방조망을 설치해 주어야 하며, 이외에는 특별한 관리를 하지 않아도 무난히 잘 자라 수확하는 데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수량조사 결과 흑색비닐피복구에서 3.3㎡당 4600㎏이 생산되고 히카마 뿌리의 상품(300~500g) 비율은 약 70%정도로 나타났다.

제주농기센터는 이번 시험재배 결과를 농업기술지도 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재배기술 정착을 위해 내년에 실증 시험 재배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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