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값 하락 농가 어려움 가중

축산물 수입개방으로양축농가들의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광우병 파동으로 소비가 급격히 줄어들며 산지가격도 하락하자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말 소 사육두수는 2만1천7백여두로 99년말 2만9천8백여두보다 27% 감소했다.도축두수도 지난해 2월에는 하루 13두, 지난해 말에는 하루 16두가 도축됐지만 현재는 하루 5두 정도만이 도축되고 있는 실정이다. 5백kg생체 1마리의 공판장 경락가격도 20%가량 하락했다,한우의 경우 지난해 2월 3백20여만원에서 올해는 2백90만원대로 떨어졌고 육우는 지난해말 2백93만원에서 2백32만원으로 하학한 상태다. 이같은 가격은 지난 98년 8월 생체 한마리당 거래가격이 2백16만원까지 떨어졌던 소값 폭락시 경락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제253호(2001년 3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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