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가을을 아름답게 만드는 축제인 '2016JeFF 제주프린지페스티벌'이 오는 10월 1일(토)부터 3일(월)까지 제주시 원도심 일대에서 개최된다.

제주프린지페스티벌(이하 ‘제프’)은 독립예술가들이 도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동시에 제프는 우리나라에서 지역적으로는 변방이지만 문화예술부문에서는 중심이 되고자하는 '소비'지향적 문화예술축제가 아닌 '생산'지향적 문화예술축제로서 발전하고자 노력해오고 있다.

제주에서 문화예술을 주제로 한 축제가 부족한 점에서 그리고 추구하는 가치의 순수성으로 인해 그동안 제프는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제프는 문화예술가들“이”, 문화예술가들에“의한”, 문화예술가들을“위한” 축제가 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이 3가지 목적을 가지고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가치 2016JeFF : 독립적으로 순수문화예술을 지향해온 문학, 음악, 무용, 음악, 연극,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예술가들이 대중들과 '가치'를 '같이' 소통하는 마당을 만들고자 한다.

공감 2016JeFF : 제주를 사랑하는 모든 예술인들은 제주 예술인이라는 기치 아래 공감하는 마당을 만들고자 한다.

창작 2016JeFF : 문화예술가들의 자유로운 창작을 지원하고 응원하는 마당을 만들고자 한다.

이번 제프가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제프씨어터(유료공연장)가 10개 공간에서 운영되며 다양한 연극, 마임, 음악, 퍼포먼스 등을 한 거리에서 즐길 수 있는 매력을 제공한다. 제프씨어터 관람료는 전액 참가 예술인들에게 지급되기 때문에 공연관람 자체가 독립예술인에 대한 후원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 관람객들에게 자부심을 느끼게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유료관람객들에게는 다양한 기념품이 제공된다는 점도 축제를 즐기는 팁 중 하나이다.

그 외에도 제프갤러리, 제프시네마, 제프북콘서트, 오픈스테이지, 제프아트마켓 프로그램에는 무료 참가 및 관람이 가능하기 때문에 축제장을 찾은 도민 및 관광객들에게 문화예술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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