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 공항 운행 택시 인센티브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국제공항에서의 택시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제주관광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내달 1일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항 택시 승차대는 지난 2002년 11월부터 제주시 방면과 서귀포시 방면으로 분리 운영되 왔다. 하지만 제주시 방면 단거리 승차대에서는 택시가 있다 없다 반복으로 이용객들이 장시간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불편이 가중되고, 일부 택시의 경우 호객행위 등 질서문란 행위로 관광제주 이미지를 저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는 공항 택시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택시 공급 확대 및 이용객 편의 증진 차원에서 오는 10월 1일부터 장, 단거리 승차대를 일원화해 운영키로 했다.

또한, 최근 제주공항의 운항편수 증가, 기상악화 등으로 인한 심야 시간대에 항공기 지연 도착으로 인한 택시부족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오후 10시 이후 공항에서 승객을 탑승시켜 운행한 택시에 대해 회당 2200원이 지원된다.

도는 제주공항 택시이용 불편 개선대책을 추진함으로써 택시 순환율 증가와 원활한 공급으로 승객 대기시간 단축 등 관광객 및 도민들에게 편의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는 공항 택시이용 불편 개선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보완책을 마련하고, 택시 승차대 일원화 운영의 조기정착을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공항 내에서의 승차거부, 부당요금, 호객행위 등에 대한 합동 지도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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