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2016제주프린지페스티벌(이하, 2016제프)’이 개최된다. 제프 거리(관덕로 6길, 8길)일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제주민예총이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며, 월드컬처오픈과 제주테크노파크를 협력기관으로 해서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

프린지페스티벌은 영국 에든버러 국제페스티벌이 처음 열렸을 때 초청받지 못한 여덟 명의 배우들이 공터에서 무허가로 공연한 것으로부터 출발했다. 작은 단체들이 축제의 주변부(fringe)에서 자생적으로 시작한 축제인 것이다. 그 후 해가 거듭할수록 자발적으로 참가하는 공연단체들의 수가 늘어나면서 프린지페스티벌은 에든버러페스티벌의 중심이 된다.

제주에서 프린지페스티벌이 열린지 5회째를 맞고 있다. 과거 우리나라에서 변방 중의 변방인 제주에서 열리는 프린지페스티벌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2016 제프’에는 제프 씨어터 29팀, 오픈 스테이지 40여팀, 프린지 시네마 17팀, 프린지 갤러리 19명, 제프 아트마켓 21명 등 총 90여 팀 300여명의 예술인들이 제프 공간을 가득 메워 저마다의 개성과 감성을 뽐내며 관객과 함께한다.

특히 ‘2016 제프’는 유료 공연의 확산을 통해 소비 중심의 축제가 아닌 생산적인 문화예술 축제로 만들어가고자 한다. 이를 통해 독립예술인들에게 창작에 대한 자부심과 지속성의 가능성을 느끼게 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한껏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축제는 제프 씨어터, 오픈 스테이지, 제프 아트마켓, 제프 갤러리, 제프 씨네마, 제프 북콘서트, 공감 파티, 가치포럼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2016 제프’의 자세한 프로그램과 일정은  www.jejufringe.com 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 의 064-758-0332

2016 JeFF 행사장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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