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대표급 지도자가 강습 지도

"테니스는 예쁘게 치면 됩니다. 바르게 자세잡고 쳐 보세요"서귀포 테니스 동호인들이 국가대표급 선수들에게 직접 테니스를 배울수 있는 흔치않는 기회가 마련됐다.서귀포 테니스장에 전지훈련차 내려온 국군 체육부대 테니스 선수들이 지난 10일 서귀포 테니스 동호인들을 위한 특별 강습회 자리를 마련한 것. 10년동안 전지훈련을 위해 제주를 찾고 있다는 국군체육부대의 이번 강습회는 서귀포 테니스장의 훌륭한 시설과 동호인들의 따뜻한 환대를 고맙게 여기고 있던 중 생활체육 테니스 연합회(회장 한기환)의 강습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여 이뤄진 것이다.초급반과 중.상급반으로 나눠 열린 강습회는 테니스동호인 40여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하다 현재 상무 감독을 맡고 있는 이춘호 감독이 직접 지도에 나선 초급반은 바른 자세 잡는 방법부터 볼을 치는 기술까지 세밀하게 지도해 참가자들의 인기를 모았고 중.상급반도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직접 볼을 던져주며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 줬다.이날 강습회에 참가했던 동호인들은 평소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자세를 바로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런 기회가 자주 마련되기를 바란다는 말로 강습회에 만족감을 나타냈다.국군체육부대 이춘호감독도 동호인들이 강습회를 연장해 달라고 부탁할 만큼 테니스 기술습득에 관심이 많았다며 기회가 된다면 강습회를 더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제254호(2001년 3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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