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관광상품 제안 ‘눈길’

서귀포시가 남북한 교차관광 발전을 위한 통일관광상품을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귀포시는 역사적인 남북한 교차관광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한라산 관광의 상징성과 평화의 이미지를 결합시키고 천혜의 명승지를 방문하는 패키지 상품이 필요하다며 서귀포를 중심으로 하는 관광상품을 내놓았다. '평화와 통일, 새천년의 항해'라는 이름의 교차관광상품은 2박3일의 일정으로 짜여졌으며 첫째날은 서귀포칠십리절경, 천제연폭포, 중문·대포주상절리등 서귀포시의 대표적 관광지를 둘러보며 둘째날은 영실과 윗새오름을 거치는 한라산 관광코스로 마련됐다. 마지막 날에는 중문관광단지와 해저유람선, 마라도등 주로 바다와 관련된 상품으로 계획됐다. 서귀포시는 교차관광상품 제안설명에서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국제휴양도시이며 특급호텔등 관광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자연자원, 레저·스포츠활동이 가능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세계정상들이 평화회담을 가졌던 곳으로써 남북화해의 이미지와 세계평화의 이미지를 한꺼번에 갖출 수 있는 상징적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서귀포시는 교차관광상품이 새천년 통일관광상품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문화관광부의 '남북한 교차관광 실시계획'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제227호(2000년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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