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성지 활용 제대로 안된다

현재 보수, 복원중인 대정성지를 추사적거지와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남군은 지난 86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4억5천9백만원을 투입 성곽 7백18m와 3곳의 치성을 복원하는 사업을 벌였다. 올해도 문화재청으로부터 보수공사에 따른 설계승인이 이뤄짐에 따라 2억원을 투입, 성곽과 치성 2곳을 복원할 계획이다. 그러나 막대한 자금을 들여 복원공사를 벌이는 대정성지는 추사적거지와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전혀 활용이 안되고 있어 투자의미를 반감시키고 있다.추사적거지 오른쪽에 위치한 성곽은 온갖 잡풀로 우거져 있어 이곳이 대정성지인지 의구심을 자아내게 하고 있고 적거지 앞쪽의 성곽도 출입할 수 있는 방법이 전무한 실정이다.이곳 주민들은 대정성지를 복원, 보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추사적거지와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전혀 활용이 안되고 있다며 추사적거지와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한편 제주도기념물 제12호인 대정성지는 대정현이 설치된 뒤 2년후인 조선태종 18년(1418)에 축성됐지만 지금은 성벽만이 군데군데 옛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제227호(2000년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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