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혈통의 한우 송아지가 도내 농가에 보급된다.

도 축산진흥원은 계획교배를 통해 생산된 우수 혈통의 한우 송아지 33마리(암 13, 수 20)를 오는 22일부터 축산진흥원 종축 분양장에서 도내 농가에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분양되는 한우 송아지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 사이에 태어난 7 ~ 11개월령의 송아지로 (사)한국종축개량협회에 혈통등록과 구제역 및 호흡기 질병 등에 대한 예방접종, 브루세라병 검사 등을 마쳤다.
  
분양가격은 제주축협과 서귀포시축협에서 이달에 경매된 송아지의 평균거래 가격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축산진흥원은 16일까지 분양 희망자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우선순위에 따라 분양 대상자가 결정된다.

우선순위는 육종 및 한우개량사업 참여 농가, 축산진흥원 주관 교육이수 농가, 재해발생 한우 사육농가, 신규로 한우 사육을 희망하는 농가 순으로 대상자를 확정되며, 양축 농가의 고른 혜택을 위해 최근 2년 이내 송아지 분양을 받은 농가는 대상자에서 제외된다.

대상자 최종 확정은 분양대상 우선순위에 따라 18일 정해지며, 한우 송아지는 개체별 추첨에 의해 농가 분양과 동시에 대금 납입 후 인수가 이뤄진다.

한편, 2013년 60농가 70마리, 2014년 50농가 70마리, 지난해 53농가에 66마리가 분양됐으며, 올해 상반기에 27농가에 28마리가 분양됐다. 2001년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556농가에 916마리 송아지가 분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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