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존재에 대한 그리움

한경희 시인의 첫 시집 '꽃울음'

'꽃울음'은 2014년 [신세계]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한경희 작가의 첫 번째 시집이다. 당선작인 '꽃울음', '요즘 나는', '진혼' 세 편을 포함한 총 50편의 시가 담겼다. 

시집에 수록된 대부분의 시는 사라진 존재에 대한 심정과 감상을 표현한다. 자신의 곁에 잠시 머물다 간 대상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내기도 하고, 짧은 만남인지도 모르고 오래도록 자기 곁에 있을 거라 여겼던 점에 대한 후회를 보여주기도 한다. 

"오래된 서랍 속에 묻혀 있던 사유의 기록들을 내보낸다. .......(중략) 세상의 약하고 안타까운 것들에 눈 맞추는 키 낮은 사람이고 싶다. "

-작가의 말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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